(특별 인터뷰) 이상익 함평군수를 만나다.

지역발전과 군민복리증진을 기치로 내세운'인사이드 함평' 군민은 물론 우리 행정도 기대 높다
공공성에 효율이 가미된 새로운 행정, 남은 임기 동안 군 잘 이끌어 나갈것
새로운 군정 목표와, 방향은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

김나형 기자 승인 2020.11.16 17:20 | 최종 수정 2020.11.16 17:41 의견 0
4ㆍ15 함평군수 보궐선거 당시


(함평/김나형 기자)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에서 농산물 유통업체 대표 출신인 이상익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이상익 당선인은 “군민의 뜻을 받들어 함평경제를 살리는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내 살맛나는 행복한 함평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농업경영 전문가로서 경험을 토대로 농민도 부자가 되는 함평, 체류형 관광지 함평,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함평,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함평을 만들어 성공한 군수로 평가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11월 13일 ‘인사이드 함평’본지 창간을 기념하여 당선 이후, 직접 군정을 운영해본 소감과 더불어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서면으로 제47대 이상익 함평군수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임기 첫해가 끝나가는 시점으로 직접 군정을 운영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군정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한 분야에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보니, 밖에서 보듯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다”면서 “특히 재정여건이 열악한 우리 함평 같은 경우, 한정된 예산 안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업 간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부분은 그동안 경영 일선에서 쌓았던 많은 경험들이 군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영인 출신의 장점을 살려 적은 예산으로도 보다 많은 효과가 나는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같은 효과라면 하루라도 빨리 혜택을 보는 사업부터 우선하고, 공공성에 효율이 가미된 새로운 행정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군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번째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군정 목표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서는 새 군정 목표는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정 각 분야가 선순환하면서 지역과 군민이 상생 발전하는 희망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이를 뒷받침할 4대 군정방침도 지역 현실에 맞는 비전과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먼저 경제 분야에는 “인구 5만ㆍ예산 5천억 원을 목표로, 기업과 일자리를 적극 유치하고 침체된 각종 산단과 읍ㆍ면 소재지를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둘 생각”이며 문화관광 분야에는 “서남권 체류형 관광 중심도시를 목표로, 동부 내륙 숲세권ㆍ서부 해안권을 관광 벨트화하고 숙박시설과 종합 스포츠 타운 등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행정분야는 “열린 군정을 기치로, 민원처리기한을 5일 이내로최소화하고 주민제안제도 등 주민이 직접 참여, 소통하는 수단을 적극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보궐선거를 통해 인수위 기간도 없이 취임하여 내년이 본격적인 임기 시작으로 내년 구상에 대해서는 민선 7기 전반기에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군정 발전을 이끌어내야 하는 ‘성과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의 기반인 농축수산업과 2ㆍ3차 거점 산업이 상생 발전하는 기본 토대로 만들어 내야 하며, 내년은 행정 전 분야가 역점시책이라는 각오로, 분야별사업 계획을 치밀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먼저, 우리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동함평산업단지 등 5개의 산업단지에 민간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양도ㆍ양수 활성화, 조기착공 독려 등으로 공장 실가동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전하며, 광주형일자리와 연계한 월야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오는 22년까지 준공하여 자동차 연관 기업을 유치하고 인구 유입을 대비한 배후주거단지 조성사업도 반드시 지역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ㆍ축ㆍ수산업은 조만간 준공되는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와 연계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농축산물 가공ㆍ유통업을 성장시키고 문화관광분야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지역축제와 지역생태자원,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를 촘촘히 엮어낼 것이며, 이밖에 선진 교육 인프라 도입과 생활인프라 확충, 주민체감형 복지시책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여 군정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군정 선순환 시스템을 반드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로는 함평군민도 경제문제에 가장 기대가 크므로 군수가 보는 함평의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상익 함평군수는 ”경제는 결국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달렸다고 본다“며 ”1차 산업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지역 여건상 농ㆍ축ㆍ수산업도 든든하게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 함평 경제는 지역의 기반인 농축수산업과 2ㆍ3차 거점산업이 함께 발전해야 살며, 기본적인 여건은 좋다고 말하면서 무안공항, 서해안 고속도로, 광주송정역, 등 광역 교통망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농ㆍ특산물도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 조성된 동함평 산단, 빛그린 산단, 해보농공단지 등 충부한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기업들만 유치해낸다면 이전과는 다른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9천억 규모의 사포관광지 개발사업(호텔ㆍ콘도ㆍ루지ㆍ상가)을 필두로 한 체류형 관광산업도 중요한 미래 먹거리중 하나이며, 관광산업 자체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데다, 여수ㆍ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 비해 서부권은 아직 관광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군은 현재 전남도, 서진건설 측과 긴밀히 협의하며 환경영향평가 본안 작성과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MOU체결 당시 김영록 도지사가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보여준 만큼, 이르면 내년 초에는 전남도의 변경 승인을 거쳐 실제 착공에 들어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로는 관광자원과 지역경제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지금의 관광정책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새로운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금까지 관광산업이 단순히 유동인구에만 초점을 맟췄다면, 이제는 얼마만큼의 관광객을 지역에 붙잡아 놓을 수 있는지가 관광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후보자 시절부터 ‘4ㆍ4ㆍ8 관광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동부 숲세권, 서부 해안권 등 각 권역별 관광벨트를 조성하려는 것도,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려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축제 외에 일정 수준 이상의 꾸준한 체류수요를 확보하는 것도 외면할수 없는 당면 과제중 하나로, 수십년에 걸쳐 나비축제과 국향대전이 흥행하고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이미지 소비가 많이 됐고 앞으로 새로운 수요 창출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군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스포츠 산업’이라고 밝히면서 ”지역에 이미 골프장과 레슬링장, 기아 2군 경기장을 비롯한 야구장 등 조성이 잘 되어있고, 기후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화화며, 군이 가진 풍부한 체육 인프라를 잘 이용한다면, 각종 전지 훈련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다수 유치하면서 안정적인 체류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게 군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특히 관련 부서를 통해 수영장 등이 포함된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계획도 긍정 검토하고 있는 만큼, 각종 체육 관련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오는 2023년 이후에는 실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섯 번째로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하여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상익 함평군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감염병 비상사태와 관련하여 군민들게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재 군은 확진자와 확진자 접촉자가 다녀간 주요시설에 대해 방역을 이미 완료하고,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이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폭 넓게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도 매뉴얼에 따라 모두 신속히 조치했다“면서 ”다행히 전수검사에서 기존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전부 음성판정을 받아 가슴을 쓰러내렸다“고 말했다.

특히 ”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지금의 사태처럼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늦추는 순간 감염병 쓰나미는 언제든 우리 지역을 덮칠 수 있으므로 다시 한번 절박한 심정으로 군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불가피할 경우, 짧은 시간만 머무르시고 모든 가족ㆍ단체 모임도 되록 비대면ㆍ비접촉 방식으로 대처해주시길 바라며, 지금과 같이 철저한 개인방역수칙은 물론, 기침ㆍ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의료진 여러분도 병ㆍ의원에 방문한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익 함평군수는 "우리의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되돌아 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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