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 후보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노원을 만나다.

인사이드 함평 승인 2023.04.25 13:57 의견 0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노원 (사진=인사이드 함평)


Q : 간단한 자기 소개

A :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노원입니다. 장성에서 태어나 성산초, 장성 중, 광주 금호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고등고시(지방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초(나주시·장성군), 광역(전라남도), 중앙부처(행정안전부), 청와대에서 두루 주요 요직을 거친 뒤 2021년 9월 낙후되어가는 전남을 발전시키고, 낡은 정치를 개혁하여 민주당을 쇄신하고, 정권 재창출을 통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고자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Q : 공직자로 일했을 때 자신의 장점과 성과는?

A : 제 장점은 나랏일에 훤하다는 것입니다. 군 단위 기초지자체에서 시작해 나라 전반을 아우르는 일을 해야 하는 청와대에서까지 근무한 덕분에 행정 전반을 두루 꿰고 있습니다.

제 행정 능력은 청와대에서 2년 6개월이나 근무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기획력과 추진력도 제 장점입니다.

전라남도에서 근무할 당시 광주전남혁신도시의 위치와 면적을 확정하고 나주 혁신도시의 기틀을 닦는 데 일조했습니다. 행안부에선 지방세 온라인납부 팀장을 맡아 지방세 납부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민과 공공기관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사회혁신추진단 문제해결 과장을 맡아 세계 최초로 실패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실패박람회'를 기획해 크게 성공시켰습니다. ‘실패박람회’는 정부가 개최하는 박람회 중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행안부 역대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 시에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주도했고, 남북 산림협력 사업을 맡아 남한과 북한의 협력을 도모했으며, 강원도 산불 대책 마련 등 재난 대응에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Q : 수상 실적이 화려한데

A : 대통령 표창을 두 번 받았습니다. 행안부에서 근무할 때 지방세 납부 체계 전면 개선을 주도해 제가 이끈 팀원들과 함께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또 다양한 실패 사례를 공유해 우리 사회 자산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실패박람회'를 기획해 성공시키면서 두 번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청와대 근무자에게만 주는 표창도 받았습니다. 정계 입문 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과정에서 열심히 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당 대표 1급 포상’을 받았습니다.

Q : 내년 총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출마 의향

A : 대학 생활 중에 어떻게 하면 이 나라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국민들을 위해 기여 할 수 있는 보람된 삶이 어떤 것일까?를 깊이 고민하다가 공직에 입문하였습니다. 지방과 중앙, 그리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를 하면서 이 나라의 정치가 바로 서야 불평등과 부정의를 없애고 국민이 안심하며 편하게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회의원이 제대로 일을 하여야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고, 나라 전체 또한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제가 살고있는 내 고향 전남이 계속 침체 되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제가 중앙에 있을 때 지역의 여러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지역과 나라를 위해 역량을 펼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전남의 지방소멸 위기가 목전에 다가와 있습니다. 180만 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2018년에 188만 2,970명이었던 전남 인구는 2019년 186만8,745명, 2020년 185만 1,549명, 2021년 183만 2,803명, 지난해 181만 7,697명으로 매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3.48%인 6만 5,273명이 줄었습니다.

전국 평균(-0.75%)보다 4배가 넘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지역에 산적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전남은 위험합니다. 국토균형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가 자체도 경쟁력을 잃어갑니다. 이제는 더이상 늦출 수가 없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는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 지역에 산적한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주고 지역의 입장을 대변해줄 정치인이 없는 점이 저는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Q : 현실 정치나 정치인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도 되나.

A : 정치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국민을 보다 안전하게 하고 보다 잘 살게 하는 데 정치의 존재 이유가 있는 거 아닙니까? 지역이나 나라보다, 주민이나 국민보다 자기 자신의 자리 유지에 급급한 정치인들을 볼 때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자신을 던져서라도 국민 행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현재 국민들은 민주당과 민주당의 정치인들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국민들이 거대 여당의 힘을 주었음에도 개혁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정권을 내주어 모든 국민을 고통 속에 살게 만든 민주당 정치인들은 이제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특히 민주당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전남의 유권자들은 너무 많은 실망을 하고 있습니다.

Q : 총선 물갈이론으로 정치권이 떠들썩한데,

A : 한국갤럽의 4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21대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재 신임도가 30%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불과 29%만이 '현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했고, 48%는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좋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KBC광주방송이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내년 총선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새 인물이 대결할 경우 새 인물을 뽑겠다는 응답이 56.8%로 나타났고, 현직 국회의원을 뽑겠다는 응답은 13.9%에 불과 했습니다. 민심은 명백히 현직 국회의원들에 대한 심판을 바라고 있습니다.

Q : 정치인으로서 각오

A : 저는 전남도민, 나아가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밀알이 될 수 있는 정치인다운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행정고시를 준비할 때 품은 30년 전의 초심을 꼭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불공정과 부정의을 없애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상식이 통하는 세상’, ‘사람이 중심인 세상’을 꼭 만들고 싶습니다. 능력과 비전을 겸비한 청렴한 정치인이 지역과 나라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증명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민주당을 쇄신해야 합니다. 현역 국회의원 중심이 아닌 당원 중심의 민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 중심의 민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정권창출에 기여하여 이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 한몸 기꺼이 헌신하겠습니다.

동시에 쇠퇴해가는 우리 고장 전남을 살려야 합니다. 새로운 산업을 선점하고 키워나가 활력이 넘치는 전남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 각 지역별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기업 유치, 관광 활성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역을 살려야 합니다. 지역 맞춤형 성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어느 한 지역의 노력만으로 될 일이 아닙니다. 살아남으려면 각 지자체가 서로 힘을 합쳐 공동의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저는 각 군 단위 지자체에 공통적으로 걸쳐 있는 지역 문제를 국가적 문제와 의제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활력이 넘치는 미래의 문을 여는 가능성을 품은 도시로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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