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인사이드 함평 기사에 충격…‘앞으로 보도자료 안 주겠다’

인사이드 함평 승인 2021.04.12 17:53 의견 0


함평군이 인사이드 함평의 기사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며 앞으로 보도자료를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4월 6일과 7일 함평군은 본지 인사이드 함평에 보도자료 메일을 송부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3개월간 2번째로 벌어진 일로, 함평군은 지난 2월, 본지가 이상익 함평군수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관련한 보도를 내자 인사이드 함평에 항의 전화와 함께 보도자료 송부 목록에서 인사이드 함평을 제외한 전적이 있다.

이에 인사이드 함평은 지난 7일 함평군에 보도자료를 보내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으나 함평군은 “딱히 다른 이유는 없다. 인사이드 함평에 보도자료를 보내는 것이 법적인 의무는 아니지 않나요?”라고 되물으며 “(의무가 아니면 안 보내주는) 그런 방향으로 잡았다”면서도 “(인사이드 함평 인터넷 신문)홈페이지를 보고 사실 충격이 컸다. 보도자료를 보낸 거 하고 상관없이 그렇게 쓰더라. 그래서 보도자료를 과연 보내드려야 되나 판단이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함평군 관계자에 따르면 함평군은 내부적으로 인사이드 함평에 보도자료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그 이유는 지난 3월 31일 본지 홈페이지에 보도된 ‘짜여진 각본? 함평군
, 보여주기식 ’군민과의 대화‘ 행사 논란’ 기사에 대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함평군 관계자는 해당 기사에 대해 “상생의 지적 기사는 상관없다. 그런데 이건 살생의 지적 기사다. 다른 지자체들이 그렇지 않은데 우리만 그렇다, 이렇게 받아들였다”며 “소수의 그 사람들(제보자) 판단으로 전체가 다 그렇다(생각한다는 식으로) 기사 송출을 한다? 그거는 참 원론적인 부분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면서 “보도자료를 보내도 보도를 그렇게 하더라. 우리들이 보내주는 보도자료 자체가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해당 함평군 관계자는 본지에서 이상익 함평군수의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을 정보공개청구하자 “공개청구를 취하하면 같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제안을 하고, 청구로부터 10일 이내 공개여부를 결정해야하는 정보공개를 1달 이상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미루다가 본지가 정보공개포털에 이의신청을 하고 나서야 자료를 보내는 등의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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